정읍의 숨은 결, 고요한 들녘 풍경
시작하며
내장산 자락으로 들어설수록 도시의 속도가 서서히 느려집니다. 논과 숲이 번갈아 스치는 창밖 풍경 사이로 정읍의 조용한 결이 드러나고, 오래된 노래와 혁명의 기억을 품은 마을들은 한 걸음씩 천천히 걸어야 비로소 눈에 들어옵니다.
목차
가이드
- 코스명 : 정읍여행의 백미를 담다
- 여행 형태 : 하루 코스(약 8시간)
- 이동 거리 : 약 70km
- 주요 경유지 : 정읍사공원, 동학혁명100주년기념탑, 피향정, 무성서원, 정읍 김동수 가옥,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일대
-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일원 (내장산국립공원 및 정읍 시내·근교)
- 문의 : 정읍시 관광 안내센터 등 지자체 관광안내망 이용 권장
- 추천 대상 : 자연 풍경과 역사 유적을 함께 즐기고 싶은 가족·연인·소규모 여행자
- 09:00 정읍사공원에서 망부석과 사우를 둘러보며 정읍사의 배경과 내장산 기슭의 풍경을 함께 감상합니다.
- 10:30 동학혁명100주년기념탑과 내장저수지 일대를 걸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 12:00 정읍 시내 또는 내장산 인근 식당에서 한정식·한우·칼국수 등으로 점심을 즐기며 잠시 휴식합니다.
- 13:30 피향정과 주변 연못, 고택 일대를 산책하며 조선 후기 정자의 운치를 느낍니다.
- 15:00 무성서원과 정읍 김동수 가옥을 차례로 방문해 서원 건축과 조선 중기 상류층 한옥 구조를 둘러봅니다.
- 16:30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호수 풍경과 구절초 꽃밭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자가용 또는 렌터카를 이용하면 정읍 시내와 내장산, 옥정호 구간 이동이 수월합니다.
‘정읍여행의 백미를 담다’ 코스는 내장산국립공원을 품은 도시 정읍의 핵심을 하루 동안 차분히 훑어 보는 여정입니다. 고려 속요 ‘정읍사’의 고장답게 정읍사공원에서 시작해 동학농민혁명의 현장을 기리는 기념탑, 호남제일정으로 불리는 피향정, 신라의 대학자 최치원을 기리는 무성서원, 조선 후기 상류층 가옥인 김동수 가옥, 구절초가 수놓은 옥정호까지 역사와 자연, 정자가 이어집니다.
약 70km에 이르는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산과 호수, 고택과 서원이 어우러진 정읍의 고즈넉한 얼굴을 만나게 됩니다. 큰 볼거리만 빠르게 훑기보다는, 곳곳에 스민 옛사람들의 숨결과 들녘의 고요를 느끼며 천천히 머무를수록 여행의 결이 더욱 깊어집니다.
프로그램 안내
내장산 자락 시기동에 자리한 정읍사공원에서는 ‘정읍사’의 전설이 깃든 망부석과 사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넓게 조성된 공원에는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인근에 예술회관과 국악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1997년에 세워진 동학혁명100주년기념탑은 내장저수지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화강암과 대리석, 오석으로 조성된 주탑과 부탑이 동학농민혁명의 이상과 민족봉기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담아냅니다.
연못에 피어나는 연꽃 향기에서 이름을 얻은 피향정은 호남을 대표하는 정자입니다. 신라 정강왕 때 최치원이 풍류를 즐기던 연못가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며, 조선 인조 때 중수된 현재의 모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황산 기슭에 자리한 무성서원은 최치원과 태인현감 신잠을 함께 기리는 서원입니다. 서원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주변 들녘과 함께 고즈넉한 서원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조선 중기 상류층 주택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김동수 가옥은 이른바 ‘아흔아홉 칸 집’으로 불리는 전형적인 한옥입니다. 창하산을 등지고 동진강 상류를 바라보는 터에 자리하며, 솟을대문을 지나면 아담하게 조화를 이룬 사랑채와 연못이 펼쳐집니다.
옥정호 최상류에 조성된 구절초 테마공원은 호반 풍경과 소나무 숲에 자생하는 구절초가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약 12ha 면적 중 5ha 규모의 구절초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가을이면 흰 꽃물결 사이를 산책하며 한층 더 깊어진 정읍의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 시작 시점을 아침으로 잡으면 주요 명소를 서두르지 않고도 하루 8시간 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각 장소마다 짧은 휴식 시간을 넉넉히 잡아두면 이동 피로가 훨씬 줄어듭니다.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구절초가 자생하는 소나무 숲을 따라 조용히 걷기 좋습니다. 호숫가와 꽃밭을 번갈아 걸으며 사진을 남기기에도 적당한 동선입니다.
김동수 가옥에서는 대문 앞 연못과 사랑채, 솟을대문 등 전통 가옥 구조를 차분히 살펴보면 좋습니다. 기둥과 마루, 지붕선까지 눈여겨보면 조선 중기 상류층 주거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김동수 가옥에서는 건물 외관뿐 아니라 연못과 마당의 배치를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여행 소감
정읍을 하루쯤 느긋하게 돌아본 후기를 나눕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산간 기슭의 평온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장산 쪽으로 차를 몰아가는 동안 시골 논밭과 숲이 번갈아 나타나 자연 속에 서서히 녹아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도시의 소음과 속도가 잦아든 그 공백 속에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계절의 빛과 바람이 차창 사이로 조용히 스며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읍의 대표 명소 몇 곳을 둘러보는 데 하루 반에서 이틀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내장산국립공원은 등산로, 단풍터널, 케이블카 등이 잘 정비되어 있고, 우화정·용굴·문화광장 같은 포인트들이 산책과 사진 찍기에 좋았습니다. 피향정은 조선 후기 누정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연못과 주변 고택 문화체험관이 가까워 연계 여행 코스로 좋았습니다. 먹거리는 한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있고, 도시 내 카페나 간단한 국수집도 무난했습니다. 숙소는 내장산 근처 한옥 펜션이나 넓은 정원과 바비큐 시설을 갖춘 독채 펜션이 많아 단체 또는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좋았습니다.
대중교통은 다소 제한적이었고, 자가용 또는 렌터카가 있으니 훨씬 자유롭게 동선을 잡기 좋았습니다. 주차 시설이 있는 숙소와 명소가 대부분이라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시 방문할 의향이 꽤 높습니다. 특히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내장산 때문에, 봄 벚꽃이나 가을 단풍 시기에 맞춰 다시 오고 싶습니다. 자연을 좋아하고 조용히 힐링하고 싶은 분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잘 어울리는 곳이라 생각하며, 화려한 도심보다는 느긋한 쉼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편안한 여행지가 되어 줄 듯합니다.
숙소 추천
정읍여행의 백미를 온전히 느끼려면 내장산과 정읍 시내를 오가며 머물기 좋은 숙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옥 펜션이나 정원이 있는 숙소를 선택하면, 낮에는 역사 유적을 돌아보고 저녁에는 조용한 산자락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맛집 & 카페
정읍 시내와 내장산 입구 주변에는 한 끼 든든하게 채우기 좋은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스 동선과 가까운 곳 위주로 들르면, 이동 동선에 무리 없이 식사와 커피 타임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송산1길 25
해물 육수로 끓여낸 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식당입니다.
점심 시간대에는 비교적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기 좋습니다.
거리: 0.4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산로 16-8 산골냉면
내장산 인근에서 시원한 냉면을 즐길 수 있는 식당입니다.
등산 전후 가볍게 식사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 일정 사이에 들르기 좋습니다.
거리: 1.1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중앙로 162 고향집 식당
간단한 식사로 만두와 국물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정읍 시내를 지나는 동선에 가볍게 들르기 좋으며, 회전율이 빨라 대기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거리: 1.6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산로 222 (금붕동)
내장산 자락 풍경을 곁들여 쉬어가기 좋은 공간형 카페입니다.
산책 후 따뜻한 음료 한 잔과 함께 잠시 머물며 여정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거리: 2.6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수성3로 43-3 논두렁밭두렁
전통차와 함께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찻집입니다.
오후 일정 중 잠시 들러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여유를 누리기 좋습니다.
거리: 3.5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수성3로 39-7 시골삼계탕전문점
따뜻한 삼계탕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기 좋은 곳입니다.
긴 동선의 피로를 풀고 싶을 때 저녁 식사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거리: 3.5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백학2길 133 새재가든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식사하기 좋은 정원형 식당입니다.
옥정호 인근 동선과도 연계하기 좋아 오후 일정 중 들르기 좋습니다.
거리: 6.1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정읍북로 665 금거북
정읍 북쪽 방면 이동 시 들르기 좋은 식당입니다.
도심 외곽 이동 동선에 맞춰 식사 계획을 세우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거리: 7.8km
주요 식당은 주차 공간을 갖춘 곳이 많아 차량 이동 시에도 이용이 편리합니다.
주변 관광지
정읍 시내와 내장산 일대에는 본 코스와 자연스럽게 엮을 수 있는 관광지가 여럿 있습니다. 거리가 크게 멀지 않아, 일정에 따라 1~2곳만 더해도 여행의 표정이 한층 다채로워집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중앙1길 173 (장명동)
따끈한 쌍화차 한 잔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길거리입니다.
정읍 시내 일정과 엮어 천천히 걸으며 찻집을 골라 들어가 보시기 좋습니다.
거리: 1.7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구량1길 188-29 (구룡동)
다양한 허브 식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정원형 공간입니다.
여유로운 시간대에 찾아가 향기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거리: 3.3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호반로 37
물놀이 시설을 갖춘 가족 단위 휴식 공간입니다.
여름철 내장산 방문 시 함께 들르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한층 더 즐거워집니다.
거리: 4.7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호반로 194-28
다양한 수목과 사계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목원입니다.
단풍철에는 색감이 풍부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거리: 5.6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호반로 266 (쌍암동)
내장산의 자연생태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탐방 시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숲 해설이나 체험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거리: 6.2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동 560
가을 단풍의 빛깔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원입니다.
단풍 절정 시기에는 다소 붐빌 수 있어 이른 시간 방문을 권장합니다.
거리: 6.2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소성면 애당모촌길 9
서원 건축과 주변 들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서 깊은 서원입니다.
정읍 근교까지 동선을 넓히고 싶을 때 하루 일정에 여유를 두고 찾아가 보시길 권합니다.
거리: 7.7km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 일대 관광 시설과 상가가 밀집한 핵심 관광 구역입니다.
등산과 케이블카, 먹거리와 기념품을 한 번에 즐기기 좋은 거점 공간입니다.
거리: 8.4km
정읍 시내 관광과 내장산 일대를 하루에 모두 보기보다는 취향에 따라 1~2곳씩 나누어 방문해도 좋습니다.
오시는 길
대중교통 — 정읍 시내와 내장산, 옥정호 구간을 모두 대중교통만으로 이동하기에는 노선과 배차가 다소 제한적입니다. 정읍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택시와 시내버스를 병행하면 이동이 가능하나, 시간 여유를 넉넉히 잡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자가용 — 자가용 또는 렌터카를 이용하면 코스 동선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주요 명소와 식당, 숙소 대부분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이동과 주차에 큰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마치며
정읍여행의 백미를 담은 이 코스는 내장산과 호수, 정자와 서원이 이어지는 길 위에서 도시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게 해 줍니다. 하루 8시간 남짓의 여정이지만, 들녘의 고요와 오래된 이야기들이 차분히 스며들어 여행 후에도 오래 남는 인상을 남깁니다.
자연 속에서 조용히 숨을 고르고 싶은 분이라면, 정읍의 산과 물, 고택과 서원을 따라 걷는 이 코스를 한 번쯤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눈에 띄는 화려함보다는 담백한 풍경과 여유로운 동선이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포토 스냅샷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