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명물 먹거리 골목으로 향한다 산책
시작하며
바닷바람이 살짝 스며드는 군산의 골목을 걷다 보면, 오래된 간판과 갓 구운 빵 냄새, 뜨거운 국물 김이 한데 뒤섞여 마음을 느긋하게 합니다. 수십 년간 같은 자리를 지킨 노포부터 줄 서서 먹는 간식까지, 걸음마다 작은 맛의 기억이 쌓이는 도시가 바로 군산입니다.
목차
가이드
- 여행명 : 군산의 명물 먹거리 여행
-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일대 (월명공원·해망동·신흥동·중앙로 주변)
- 소요 시간 : 약 6시간
- 주요 테마 : 군산 명물 먹거리·근대 골목 산책
- 문의 : 군산 관광안내센터 등 현지 관광안내소 활용
- 지도 보기 : Google 지도에서 위치 확인
- 오전 월명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월명호수까지 가볍게 둘러보며 군산 시내와 앞바다 풍경을 감상합니다.
- 점심 복성루로 이동해 짬뽕이나 짜장면을 맛보며 군산 대표 중식의 깊은 국물 맛을 즐깁니다.
- 오후 1차 동국사와 군산 해망굴을 차례로 돌아보며 군산 근대사의 흔적과 일본식 사찰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 오후 2차 군산중동호떡에 들러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고소한 선식 호떡으로 달콤한 간식을 즐깁니다.
- 늦은 오후 군산 영화의 거리와 근대문화유산 골목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카페나 간단한 주전부리로 잠시 쉬어갑니다.
- 저녁 무렵 중앙로 이성당에 들러 앙금빵과 야채빵 등을 포장해 숙소에서 혹은 돌아가는 길 간식으로 마무리합니다.
군산 시내 맛집은 점심·저녁 피크 시간의 대기 시간을 감안해 여유 있게 움직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군산은 명물 맛집으로도 널리 알려진 항구 도시입니다. 복성루 해물짬뽕과 70년 된 중동호떡집의 호떡은 반드시 들러야 할 대표 메뉴로, 줄을 서서 기다려도 아깝지 않을 만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달콤한 시럽이 가득한 호떡 한입과 얼큰한 짬뽕 국물 한 숟가락에 골목마다 쌓인 시간의 공기가 함께 스며듭니다.
여기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이성당의 앙금빵과 야채빵까지 더하면 군산 여행의 맛있는 퍼즐이 완성됩니다.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거리와 오래된 식당들이 어우러진 이 코스는, 걷고 먹고 쉬어 가는 리듬 속에서 군산의 역사와 일상의 온기를 함께 느끼게 해 줍니다.
프로그램 안내
군산의 근대 골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간여행축제에서는 릴레이 퍼레이드와 댄스 챌린지, 세대별 체험부스, 미션 게임 등이 진행됩니다. 세대가 다른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도 알찬 구성입니다.
짬뽕페스티벌에서는 군산 짬뽕 맛집 5개 업소와 더불어 일본·태국·베트남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짬뽕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일부 메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어 다양한 스타일의 짬뽕을 가볍게 비교해 보기 좋습니다.
‘빵야빵야 프리마켓’은 군산의 유명 빵집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빵 축제입니다. 여러 종류의 빵을 시식해 보고 원하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빵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자리입니다.
이성당의 단팥빵은 오전 중 일찍 품절되는 경우가 잦으므로 개점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지린성 고추짜장은 매주 화요일 휴무이므로 방문 전 영업일과 시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성당 본점 인근은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니, 가까운 공영주차장에 차를 둔 뒤 도보로 이동하시면 편안합니다.
고추짜장 맛집은 휴무일과 브레이크 타임을 미리 확인해 동선을 조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도심 번화가 방문 시에는 공영주차장과 도보 이동을 기본으로 계획해 보세요.
여행 소감
군산 명물 먹거리 여행을 다녀온 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래된 골목과 근대건축물이 주는 정겨움입니다. 바닷가 도시 특유의 서늘한 공기가 골목을 타고 스며들었지만, 수송동·중동·옥구읍 일대 맛집들이 내뿜는 따뜻한 조명과 음식 냄새는 오히려 걸을수록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주었습니다. 현지인들이 줄을 선 가게 앞에서 담소를 나누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곳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이유가 자연스레 느껴집니다.
먹거리는 대표 메뉴 위주로 천천히 맛보았습니다. 중동 호떡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 걸어 다니며 먹기 좋은 길거리 간식이었고, 복성루 해물짬뽕은 면과 국물이 잘 어울려 속을 든든히 채워 주었습니다. 박대구이 전문점에서는 바삭한 생선살과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 덕분에 상이 한층 풍성해 보였고, 고추짜장으로 유명한 집에서는 알싸한 매운맛이 입안에 오래 남았습니다. 돼지불고기집에서 느꼈던 불향과 달큼한 양념의 조화도 저녁 시간의 피로를 잊게 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동선은 오전에 콩나물국밥이나 해장 국밥으로 가볍게 시작해, 낮에는 중식이나 해산물, 중간중간 거리 간식과 호떡을 끼워 넣고, 저녁에는 숯불구이나 곱창으로 마무리하는 흐름이 잘 맞았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지만,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2박 3일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중교통만으로도 수송동·중동 접근은 무리가 없었고, 옥구읍이나 외곽 박대구이 집처럼 떨어진 곳은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하니 이동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다시 군산을 찾게 된다면 중동 거리와 호떡집을 중심으로 간식 탐방에 더 집중하고, 고추짜장처럼 개성 있는 매운맛도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함께 여행하는 이가 있다면 골목을 나란히 걸으며 나누는 한입 한입이 더 즐겁고, 혼자라도 조용한 골목 산책과 간식 위주의 소박한 일정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이 됩니다. 다음에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잡아 군산의 작은 골목 맛집까지 찬찬히 찾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남았습니다.
숙소 추천
군산 명물 먹거리 코스는 월명공원과 중앙로, 해망동 일대를 중심으로 이어지므로 이 주변에 숙소를 잡으면 도보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좋습니다. 아래 숙소들은 군산 시내와 주요 맛집 거리와의 접근성을 기준으로 추려 본 곳들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3길 21-2
군산 시내와 월명공원 사이에 위치한 아담한 숙소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가 장점입니다.
골목 안에 자리해 비교적 한적하며, 인근 카페와 식당을 도보로 둘러보기 좋습니다.
거리: 약 0.6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6길 54-1
원목 감성의 객실과 깔끔한 시설이 돋보이는 숙소로, 근대역사 거리와도 가깝습니다.
주변에 영화의 거리와 여러 맛집이 있어 야간 산책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거리: 약 0.7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동국사길 7-3
동국사 인근에 자리한 게스트하우스로, 혼자 여행자와 소규모 여행자에게 어울리는 숙소입니다.
공용 공간을 통해 여행자들끼리 소소하게 정보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거리: 약 0.9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해망로 10
해망로 인근에 위치한 도심 호텔로, 깔끔한 객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군산항과 도심을 오가며 여행 동선을 넓게 잡고 싶은 분께 적합합니다.
거리: 약 2.4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은파순환길 20 (나운동)
은파호수 인근에 자리한 호텔로, 호수 산책과 함께 여유로운 숙박을 즐기기 좋습니다.
차량을 이용해 시내와 호수를 함께 둘러보려는 일정에 어울립니다.
거리: 약 4.2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성산면 철새로 56
도심 외곽에 위치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머물기 좋은 호텔입니다.
차량 이동을 전제로 할 때 새만금 방면과 연계한 일정에 적합합니다.
거리: 약 5.9km
주말과 성수기에는 시내 호텔과 감성 숙소가 빠르게 마감되니 미리 예약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맛집 & 카페
군산의 명물 먹거리는 월명공원 주변과 해망로, 중앙로 일대에 골고루 모여 있어 천천히 걸으며 맛보기 좋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곳들은 시내 동선과 잘 맞아 군산 먹거리 여행 코스에 자연스럽게 더해 보시기 좋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신창길 88 (금동)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디저트가 어우러진 카페로, 근대 골목 산책 사이에 쉬어가기 좋은 공간입니다.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어 비혼잡 시간대를 노려 방문하시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거리: 약 0.4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신창길 61 (월명동)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식당 겸 카페로,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한 번에 해결하기 좋습니다.
월명공원과 영화의 거리 사이에 위치해 코스 중간 휴식지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거리: 약 0.5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6길 101
얼큰한 감자탕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채우기 좋은 식당으로, 야간에도 찾기 편한 위치에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주문하면 양과 가성비가 좋아 저녁 식사 장소로 잘 어울립니다.
거리: 약 0.7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해망로 244-7 (장미동)
해망로 주변에서 간단한 식사와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는 아담한 가게입니다.
군산항과 근대거리 사이에 위치해 바다와 도심을 잇는 코스에 넣어 둘러보기 좋습니다.
거리: 약 0.7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동국사길 16 (금광동)
동국사 인근에 자리한 카페로, 사찰 방문 전후로 한적하게 차 한 잔을 즐기기 좋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께 어울리는 휴식 공간입니다.
거리: 약 0.9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대학로 144-1 영국빵집
다양한 종류의 빵을 맛볼 수 있는 동네 빵집으로, 이성당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빵을 좋아한다면 여러 종류를 조금씩 구매해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거리: 약 1.3km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서로29번길 37
금강 하굿둑과 인접한 장항 일대에서 전망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
군산에서 서천 방향으로 이동하는 일정에 여유롭게 들르기 좋습니다.
거리: 약 2.3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수송안길 7
수송동에 위치한 소바 전문점으로, 깔끔한 국물 맛을 선호하는 분께 적합한 곳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며 시내 외곽까지 맛집을 둘러보고자 할 때 여유롭게 들러 보시기 좋습니다.
거리: 약 3.6km
군산 빵집 투어를 계획한다면 이성당과 동네 빵집을 함께 묶어 다른 스타일의 빵을 비교해 보세요.
주변 관광지
군산 먹거리 여행과 함께라면 월명공원과 영화의 거리, 근대 건축물들을 한 번에 둘러보는 코스로 잡아 보시길 권합니다. 차량이 있다면 서천과 금강하구둑까지 넓혀 다녀오며 바다와 하굿둑 풍경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신흥동
예스러운 골목과 벽화, 소소한 포토 스폿이 어우러진 마을로,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군산 근대거리와 함께 둘러보면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거리: 약 0.5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2길 43 (영화동)
근대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건물로, 군산의 역사적 배경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영화의 거리와 연계해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둘러보시기 좋습니다.
거리: 약 0.6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6길 60 (신창동)
다양한 영화 촬영지와 관련 콘텐츠가 모여 있는 거리로, 걷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근처 맛집과 카페가 많아 식도락 코스와 함께 엮어 둘러보기 좋습니다.
거리: 약 0.7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월명로 493 (월명동)
일제강점기 관사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근대 건축물에 관심 있는 분께 추천합니다.
월명공원 산책과 함께 코스를 구성하면 군산의 옛 정취를 한층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거리: 약 0.7km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해망로 196 (장미동)
해망로를 따라 자리한 산업 유산으로, 군산항과 함께 도시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 줍니다.
해망동 일대 산책 중 외관을 함께 감상해 보시면 좋습니다.
거리: 약 1.1km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323
옛 건물을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전시와 창작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군산에서 서천 방면으로 넘어가며 잠시 들르기 좋은 코스입니다.
거리: 약 2.1km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세계 여러 기후대를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태 전시관으로, 가족 여행 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군산과 서천을 잇는 일정에 하루를 넉넉히 잡고 방문해 보시면 좋습니다.
거리: 약 4.3km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장산로855번길 56-2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석양 무렵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하굿둑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거리: 약 4.4km
금강하구둑과 서천 방향 관광지는 차량 이동을 전제로 동선을 짜 두시면 수월합니다.
오시는 길
대중교통 — 군산 시내버스가 근대역사박물관과 중앙로 일대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되어 있어 도심 먹거리 여행은 버스와 도보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선유도 등 외곽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고자 할 때에는 비응항을 경유하는 노선과 환승 안내를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자가용 — 이성당과 중앙로 등 도심 번화가는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뒤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러 날 머물 예정이라면 도보 이동이 가능한 숙소를 선택해 차량 이동과 주차 부담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외곽 박대구이집과 생선구이 맛집은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하면 동선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마치며
군산의 명물 먹거리 여행은 오래된 항구 도시의 정취와 따뜻한 한 끼가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있는 시간입니다. 해물짬뽕과 고소한 호떡, 오래된 빵집의 앙금빵까지 한 걸음 사이에 이어져 있어, 그저 걷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다음 맛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목을 거닐며 과거와 현재가 겹쳐 보이는 풍경 속에서 한입씩 맛을 더해 가다 보면, 짧은 하루라도 오랜 시간을 머문 듯한 여운이 남습니다. 걷고 먹고 쉬어 가는 이 느린 리듬을 따라, 마음에 오래 남을 군산의 맛과 풍경을 천천히 담아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