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바다 길을 잇는 1박2일의 풍경
시작하며
부산의 긴 해안선과 울산의 산자락이 맞닿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의외로 깊게 마음에 남습니다. 숯불 위로 피어오르는 불고기 냄새와 파도 소리, 해 질 녘 바다 위로 번지는 불빛들이 자연스럽게 하루의 장면들을 이어 줍니다.
목차
가이드
- 코스명 : 부산과 울산 여행을 한번에! 1박2일 여행 코스 추천
- 여행 기간 : 1박2일
- 총 이동 거리 : 약 115km
- 예상 소요 시간 : 약 2시간 40분(이동 기준)
- 여행 테마 : 울산 자연 체험 + 부산 바다·야경·도시 산책
- 문의 : 울산·부산 관광 안내센터 이용 권장
- Day 1 · 점심 울산 언양진미불고기에서 옛날식 언양불고기로 든든하게 여행을 시작합니다.
- Day 1 · 오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산악문화·체험 시설을 즐긴 뒤, 본치즈어리 유진목장에서 목장 체험과 유제품을 맛봅니다.
- Day 1 · 저녁 부산 해운대로 이동해 요트탈래 선셋·야경 투어로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불빛을 감상합니다.
- Day 1 · 밤 더베이101 야경과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주변 해안 풍경을 가볍게 산책합니다.
- Day 2 · 오전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또는 스카이캡슐을 타고 미포–청사포–송정 구간 해안 절경을 둘러봅니다.
- Day 2 · 오후 명란브랜드연구소 카페에서 부산 전경을 내려다본 뒤, 초량 이바구길을 걸으며 부산의 옛 시간을 따라가 봅니다.
부산 도심은 대중교통, 울산·도시간 이동은 자가용 또는 렌터카 이용이 편리합니다.
이 코스는 울산 언양진미불고기에서 시작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본치즈어리 유진목장에서 자연 속 체험을 즐기고,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요트탈래, 더베이101, 해운대 블루라인파크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과 들, 목장과 바다를 차례로 지나며 울산의 소박한 자연과 부산의 화려한 해안 풍경을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명란브랜드연구소와 초량 이바구길에서는 부산의 역사와 도시의 표정을 가까이에서 느껴 볼 수 있습니다. 불고기와 유제품, 해안 야경, 골목 산책이 어우러진 동선이라 커플과 가족, 친구 여행까지 폭넓게 어울리는 1박2일 코스입니다.
프로그램 안내
60년 전 언양 최초 식육점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오는 곳으로, 나트륨을 최대한 줄인 양념으로 언양불고기를 선보입니다. 생고기를 즉석에서 썰어 양념에 버무린 뒤 참숯 백탄에 굽는데, 양념 맛이 과하게 배지 않아 첫맛은 은은하게 달콤하고 씹을수록 한우 암소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영남알프스 자락에 자리한 자연·문화 복합 공간으로, 수려한 산세를 배경으로 알프스시네마, 번개맨체험관, 국제클라이밍장, 산악문학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실내·실외 프로그램을 골고루 즐기기 좋습니다.
36년째 2대에 걸쳐 운영 중인 농촌융복합형 목장으로, 직접 생산한 원유로 다양한 유제품을 가공·판매하고 체험을 제공합니다.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든 제품과 친환경·무항생제 인증,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목장과 유제품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해운대·광안리 일대 바다를 2020년형 쌍동선 요트를 타고 둘러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석양이 지는 선셋 투어와 광안대교, 마린시티의 야경을 바다 위에서 감상하는 야경 투어가 마련되어 있으며, 고급스러운 요트 인테리어 덕분에 사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해운대 바다와 산, 현대적인 마천루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밤이 되면 화려한 야경을 즐기려는 여행자들로 특히 붐빕니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카페·레스토랑이 어우러져 해운대를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 4.8km 구간 옛 동해남부선 철도를 친환경적으로 재정비해 만든 해안 관광 시설입니다. 해운대 해변열차는 해안을 따라 달리는 관광열차이자 교통수단이며, 해운대 스카이캡슐은 공중 레일에서 해안 절경을 내려다보는 4인승 캡슐로, 색감 있는 캡슐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부산 동구청에서 명란을 알리기 위해 조성한 카페 겸 연구소로, 명란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1층을 제외한 공간은 공익 목적으로 운영되며, 카페에서는 부산 도심과 항구 풍경을 넓게 조망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어울립니다.
부산항 개항기부터 한국전쟁 피난 시기, 산업 부흥기의 흔적까지 간직한 1.5km 길이의 골목 산책로입니다. 부산역 건너편 남선창고 터에서 출발해 옛 백제병원 건물과 이바구갤러리, 168계단, 김민부 전망대, 망양로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시간을 따라 걷는 코스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합니다. 실내·실외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할 계획이라면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해 동선을 짜두면 좋습니다.
초량 이바구길은 약 1.5km로, 남선창고 터에서 시작해 전망대와 망양로까지 이어집니다. 오르막과 계단 구간이 있으니 편한 신발을 준비하고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왕암공원에는 바닷가길, 전설바위길, 송림길, 사계절길 등 네 가지 평지 코스와 출렁다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정을 넉넉히 잡으면 다양한 코스를 나누어 걸으며 울산 바다 풍경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량 이바구길은 경사가 있어 편한 신발 착용을 권장합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무료 개방으로, 시간 여유를 두고 둘러보면 좋습니다.
여행 소감
부산과 울산을 함께 둘러본 1박2일 여행을 다녀온 뒤, 두 도시의 인상이 서로 다른 결로 다가왔습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와 미포 같은 바닷가에 넘치는 활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고, 감천문화마을이나 초량 이바구길처럼 오래된 골목들이 은근한 매력으로 마음을 당겼습니다. 울산으로 넘어가면 태화강 국가정원 잔디밭과 십리대숲이 도시와는 다른 호흡을 선물해 주어, 천천히 걸으며 숨을 고르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은 입장료가 없고 산책로와 벤치가 잘 정비되어 있어, 길 위에 잠시 멈춰 서면 강 바람과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간절곶은 새벽 시간에 찾았을 때 감성이 한층 더 짙어졌고,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동안 파도 소리와 함께 차분한 기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부산과 울산 모두 현지인이 산책하러 나오는 분위기가 강해, 생각보다 덜 번잡한 공기 속에서 이른 아침과 늦은 밤의 풍경을 천천히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 동선은 첫날 부산 중심에서 볼거리와 먹거리, 숙소를 한 번에 해결하고, 둘째 날 울산의 자연 위주로 옮겨 가는 흐름이 가장 편안했습니다. 예를 들어 첫날 부산에서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본 뒤 해운대 바닷길을 산책하고, 해운대 인근 숙소에서 머무는 방식입니다. 다음 날에는 언양불고기로 든든히 식사를 하고 대왕암공원 일출, 태화강 국가정원 산책,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차례로 둘러보니 하루가 알차게 채워졌습니다. 태화강 인근 숙소를 선택하면 전망과 이동이 모두 수월해, 짧은 일정 속에서도 여유를 조금 더 지킬 수 있었습니다.
교통은 부산 도심 구간에서는 지하철과 버스가 잘 연결되어 있지만, 부산에서 울산으로 넘어가거나 울산의 자연 명소 사이를 이동할 때는 자가용이나 렌터카,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확실히 수월했습니다. 1박2일 일정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서, 욕심을 내어 너무 많은 곳을 담기보다는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동선을 정리하는 것이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덜했습니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남는 여행이었고, 커플이나 친구, 가족 여행 등 누구와 함께 와도 각자의 속도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간절곶 같은 자연 풍경이 오래 기억에 남아, 다음에는 계절별 꽃과 해돋이를 노리고 다시 찾고 싶습니다.
숙소 추천
이 코스는 부산 해운대 일대와 울산 태화강·동구 일대를 함께 둘러보는 동선이라, 첫날은 해운대 인근, 둘째 날은 태화강 국가정원 주변 숙소를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줄어듭니다. 전망 좋은 객실을 선택하면 바다와 강 풍경을 차례로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맛집 & 카페
이 코스의 중심은 울산 언양의 불고기와 부산 동구의 명란 카페입니다. 첫날 울산에서 언양불고기를 맛본 뒤, 둘째 날에는 명란브랜드연구소에서 부산 전경을 내려다보며 여유 있게 커피 한 잔을 즐기면 동선과 시간 활용이 한결 여유로워집니다.
명란브랜드연구소는 전망이 좋아 해 질 녘 시간대를 노리면 사진 찍기 좋습니다.
주변 관광지
부산·울산 여행에 여유가 있다면 인근 체험형 명소를 함께 들러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동 거리가 길지 않다면 오전에는 숲과 바다를, 오후에는 실내 체험 공간을 조합해 무리 없는 순환 코스로 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재를 직접 만지고 배우는 체험형 목재 문화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만들기 체험을 하기에 적당한 장소로, 실내 활동이 필요한 날에 코스로 더해도 좋습니다.
오시는 길
대중교통 — 대왕암공원은 울산공항에서 102번 또는 122번 버스를 이용해 ‘대왕암공원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할 수 있습니다. 태화강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동할 경우 108·124·133·40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며,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해 둘러보기 좋습니다.
자가용 — 자가용을 이용해 대왕암공원을 방문할 때는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울산 동구 등대로 140’으로 설정하면 편리합니다. 부산·울산을 잇는 1박2일 코스 특성상, 도시간 이동과 울산 자연 명소들 사이의 이동에는 자가용 또는 렌터카 이용이 전반적으로 유리합니다.
성수기 새벽 일출 관람 후에는 택시 수요가 늘 수 있어 미리 호출 앱을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마치며
부산과 울산을 잇는 이 1박2일 코스는 울산의 산과 목장, 부산의 바다와 도시 골목을 한 번에 담아내는 여정입니다. 참숯에 구운 언양불고기에서 시작해 영남알프스와 목장 체험을 거쳐, 해운대의 요트 야경과 해변열차, 명란 카페와 이바구길 산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하루의 리듬을 만들어 줍니다.
이동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동선을 여유 있게 잡으면 각 장소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며 걸을 수 있습니다. 바다와 강, 숲과 도시가 번갈아 펼쳐지는 풍경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싶다면, 이 코스가 남겨 줄 잔상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머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