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제민천 따라 걷는 감성 야시장, 같이 즐겨볼래?
시작하며
노을이 천천히 지고 난 뒤, 공주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 위로 부드러운 조명이 하나둘 켜집니다. 물결 위로 번지는 빛과 음악,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뒤섞이면서 여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계절의 밤이 더욱 특별해집니다. 천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느려지고, 이곳에 잠시 머물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조용히 마음을 채웁니다.
여름밤 제민천 따라 걷는 감성 야시장, 같이 즐겨볼래?
목차
가이드
- 행사명 : 제민천 밤페스타
- 기간 : 2025-07-05 ~ 2025-12-06 (매월 첫째 주 토요일)
- 운영 시간 : 18:00 ~ 22:00
- 장소 : 충청남도 공주시 우체국길 15 (반죽동) 제민천 일대
- 요금 : 무료
-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공주시
- 주관 : (재)공주문화관광재단
- 문의 : 041-852-8066
- 특징 :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도심형 문화예술 야간축제
- 17:30 제민천 인근에 도착해 산성시장 또는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천을 따라 천천히 산책을 시작합니다.
- 18:00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제민천 부스 존을 둘러보며 로컬 푸드와 간단한 먹거리를 먼저 즐깁니다.
- 19:00 메인 프로그램 ‘술이 익는 밤, 玉光밤빛마켓’에서 공주 지역 전통주와 수제 맥주를 시음하며 야시장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 20:00 교촌교–반죽교 구간 빛의 거리와 버스킹 무대 주변에서 조명 연출과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사진을 남깁니다.
- 20:40 ‘갤러리 밤마실’과 ‘제민천 밤살롱’에서 예술 전시와 야외 강연, 감성 공연을 차분히 즐깁니다.
- 21:30 마지막으로 천을 따라 가벼운 산책을 한 번 더 하며 조용해진 야경을 감상한 뒤, 주차장 또는 대중교통으로 귀가합니다.
11~12월에는 야외 활동이 쌀쌀하니 따뜻한 외투를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행사장 주변 주차 공간이 한정적이므로 도보 이동을 염두에 두고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민천 밤페스타는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밤마다 제민천 일대를 밝히는 공주의 대표 야간축제입니다. 제민천을 따라 다양한 부스와 갤러리, 야간 토크쇼가 펼쳐지며, 오직 공주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주류와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빛과 음악, 체험, 로컬 푸드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색다른 야간여행을 선사합니다.
낭만과 예술의 거리를 지향하는 제민천 갤러리에는 밤이 되면 조명이 은은하게 켜져 산책로를 물들이고, 곳곳에서 열리는 야외 강연과 감성 공연 무대가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채웁니다. 입장료는 무료로, 가족·연인·친구 누구와 함께 가도 각자의 속도로 밤을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입니다.
프로그램 안내
공주 지역 전통주와 수제 맥주를 시음하고, 제철 재료를 활용한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인 야시장입니다. 제민천을 따라 이어지는 부스들 사이로 은은한 조명과 음악이 더해져, 산책을 하듯 걸으며 한 잔의 여유를 느끼기 좋습니다.
제민천 일대 갤러리와 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열리는 야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밤의 전시장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야외 강연과 토크쇼, 감성 공연이 어우러진 토크형 프로그램입니다. 시인과 아티스트, 강연자의 목소리가 조용한 밤공기 속으로 번져 나가며, 제민천을 하나의 큰 살롱처럼 채워 줍니다.
로컬 재료를 활용한 간단한 야식부터 따뜻한 길거리 음식까지, 제민천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펼쳐집니다.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거나, 산책 중에 조금씩 맛보며 걷기 좋습니다.
핸드메이드 상품 제작, 소규모 체험 클래스 등 남는 시간을 알차게 채워 줄 체험 부스가 운영됩니다. 완성한 작은 작품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은 코너입니다.
조명과 물빛 반사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는 일몰 직후부터 밤 9시 전후입니다. 가능하다면 해가 질 무렵 도착해 하늘빛과 조명 색이 바뀌는 순간을 함께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11~12월에는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는 야외 행사이므로, 목도리나 장갑 등 방한용품을 챙기면 한층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따뜻한 음료를 파는 부스를 미리 눈여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행사장 주변 주차장은 여유가 많지 않아 자가용 방문 시 주차와 이동 시간에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막차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면 마음이 한결 편안합니다.
늦가을·초겨울에는 장시간 머무를 계획이라면 두껍지 않아도 따뜻한 외투를 준비하세요.
주변 도로가 혼잡해질 수 있으니, 귀가 시간과 교통편을 미리 계획해 두면 좋습니다.
방문(예정) 소감
지난밤 제민천 밤페스타를 다녀왔습니다. 노을이 지고 도심 하천이 어둠 속으로 스며들면서 조명들이 하나둘 켜질 때, 제민천의 수면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무대처럼 반짝였습니다. 발밑의 돌다리가 촉촉하게 식고, 멀리서 들려오는 라이브 음악의 음파는 물 위를 유영하듯 흘러왔습니다. 손에는 지역 수제주 한 잔, 귀에는 버스킹의 목소리, 코끝엔 구운 군고구마 냄새가 어우러져 마음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이 축제는 가족이나 연인뿐만 아니라 예술과 맛, 이야기와 감성을 찾는 이들에게도 황금 같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을 밤의 서늘함이 느껴지던 11월의 밤, 조명이 나뭇잎 사이로 부드럽게 흘러들었고, 잔잔한 바람은 어깨를 스치며 이 야경에 온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밤살롱에서는 시인의 목소리가 조명 아래 퍼졌고, 핸드메이드 마켓에서는 작은 작품 하나하나에 작가의 숨결이 배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웃고 이야기하며 걷는 소리가 축제의 배경이 되어, 어디에 서 있어도 그 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밤 10시를 넘기면서 제민천 근처의 도로가 다소 혼잡해졌고, 주차 자리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추위가 껴오는 겨울 초입이라 외투 없이 오신 분들은 쌀쌀함에 몸을 움츠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작은 불편들마저 축제 현장의 진짜 느낌을 더해 주는 한 조각처럼 남았고, 다음 번에도 꼭 다시 찾아올 곳이라는 마음이 여전히 따뜻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숙소 추천
제민천 밤페스타는 도심 하천을 따라 열리는 축제라 도보권 숙소를 선택하면 더욱 여유로운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근처 게스트하우스와 한옥 숙소, 호텔 등이 고르게 모여 있어 취향에 맞는 숙소를 고르기 좋습니다. 축제 후 늦은 시간까지 머물 계획이라면 사전에 위치와 이동 동선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충청남도 공주시 제민천3길 66 (중동)
제민천 인근 도보권에 위치한 도심형 숙소
축제 후 늦은 시간까지 머물러도 도보 이동이 가능해 동선이 편리합니다.
거리: 0.1km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145-9 (중동)
공주시 도심에 자리한 호스텔형 숙소
도보와 버스를 이용한 이동이 모두 편리해 가벼운 1박 여행에 잘 어울립니다.
거리: 0.2km
충청남도 공주시 큰샘3길 8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형 게스트하우스
축제 관람 후 한옥 마당에서 한층 조용한 밤공기를 느끼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거리: 0.5km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찬호길 15 (산성동)
주변 주거지와 공원이 어우러진 조용한 숙소
한적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축제 후 잠시 떨어져 쉬어가기 좋은 위치입니다.
거리: 0.6km
충청남도 공주시 백미고을길 6-6
한국관광 품질인증을 받은 한옥 체류 공간
공산성·백미고을과 연계한 도보 여행을 함께 즐기기에 어울리는 숙소입니다.
거리: 1.3km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12
여러 동의 한옥이 모여 있는 체류형 관광단지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에 적합하며, 공주시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기 좋습니다.
거리: 1.7km
충청남도 공주시 전막1길 6-35
시내와 인접한 실속형 숙소
자가용 이동 위주로 일정이 구성되어 있을 때 부담 없이 선택하기 좋습니다.
거리: 1.8km
한옥 숙소를 선택하면 제민천의 야경과 공주의 낮 풍경을 모두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맛집 & 카페
제민천 밤페스타를 즐기기 전후로 도보권에 있는 카페와 식당을 함께 둘러보면 하루 일정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하천 주변에는 감성적인 카페부터 한식, 중식, 곱창 전문점까지 골고루 자리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좋습니다. 이동 거리를 고려해 축제 전후로 한 곳씩 여유 있게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충청남도 공주시 제민천1길 55 (봉황동)
제민천 인근에 자리한 감성 카페
축제 전 여유 있게 커피 한 잔을 즐기거나, 산책 후 따뜻한 음료를 마시기 좋은 곳입니다.
거리: 0.4km
충청남도 공주시 왕릉로 136
공산성 인근에 위치한 한식 식당
낮에는 공산성 관람과 함께 식사를 해결하고, 저녁에는 제민천 야경을 즐기는 코스로 연계하기 좋습니다.
거리: 1.0km
충청남도 공주시 백미고을길 18-3 (금성동)
집밥 느낌의 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한식당
든든한 저녁 식사 후 제민천으로 이동해 축제를 즐기기 좋은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거리: 1.2km
충청남도 공주시 전막2길 32-7
얼큰한 국물이 떠오를 때 찾기 좋은 중식당
쌀쌀한 계절에 방문한다면 축제 전 따뜻한 국물 한 그릇으로 몸을 먼저 데워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거리: 2.1km
충청남도 공주시 번영3로 58
시내권에 자리한 요리주점·식사 공간
제민천 일대에서 축제를 즐긴 뒤, 2차로 이동해 늦은 밤까지 대화를 나누기 좋은 위치입니다.
거리: 2.2km
충청남도 공주시 번영2로 54-21
직화 향이 살아 있는 곱창 전문점
든든한 저녁 식사 후 제민천으로 이동해 야경을 즐기는 일정으로 잘 어울립니다.
거리: 2.3km
충청남도 공주시 무령로 670
따뜻한 국물이 매력적인 칼국수 전문점
겨울 초입에 방문한다면, 축제 전 이곳에서 든든히 식사하고 제민천으로 향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거리: 4.3km
충청남도 공주시 창벽로 420 (상왕동)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드라이브 코스형 카페
공주 근교를 함께 둘러볼 계획이라면 낮 시간대에 들른 뒤 제민천으로 이동하는 코스로도 좋습니다.
거리: 5.2km
쌀쌀한 계절에는 따뜻한 국물이나 음료를 파는 가게를 한두 곳 정도 미리 정해 두면 좋습니다.
주변 관광지
제민천 밤페스타를 낮·밤 일정으로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공산성 일대와 금학생태공원 등 가까운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낮에는 산책과 문화유적, 자연을 천천히 감상하고, 해 질 무렵 제민천으로 이동하면 공주의 다른 얼굴을 만나는 듯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내에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누각
낮 시간에 공산성 성곽을 따라 걷다가 광복루에 올라 공주 시내 전경을 먼저 만나 보시면 좋습니다.
거리: 0.9km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수목과 어우러진 전통 정자
성곽 길을 걷다가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로, 공주의 고즈넉한 풍경을 담아보기 좋습니다.
거리: 0.9km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공주 도심을 색다르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열차
아이와 함께라면 낮 시간에 고마열차를 타고 도심을 한 바퀴 돌아본 뒤, 저녁에 제민천으로 이동하는 일정도 좋습니다.
거리: 1.0km
충청남도 공주시 수원지공원길 74 (금학동)
물과 숲이 어우러진 도심 속 생태공원
한낮에는 자연 속을 산책하고, 저녁에는 제민천에서 또 다른 물가의 야경을 즐기는 코스로 이어 보셔도 좋습니다.
거리: 2.3km
충청남도 공주시 수원지공원길 131-21 (금학동)
환경과 건강을 주제로 한 체험·교육 공간
아이들과 함께라면 체험 프로그램을 둘러본 뒤, 저녁에는 제민천 축제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셔도 좋습니다.
거리: 2.7km
충청남도 공주시 석장리동
계절마다 다른 꽃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
차량을 이용한다면 낮에는 꽃단지 산책을, 저녁에는 제민천 야경을 함께 담는 하루 코스로 계획해 보세요.
거리: 6.5km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금송로 293
아이들을 위한 천문 체험 공간
공주 인근 지역까지 일정을 넓힌다면, 낮에는 별과 우주를 배우고 밤에는 제민천 축제를 즐기는 색다른 조합도 가능합니다.
거리: 9.1km
야경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가 지기 전부터 원하는 포인트를 미리 살펴 두면 좋습니다.
오시는 길
대중교통 — 공주 터미널 또는 시내 중심 정류소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제민천 주변 정류소에서 하차한 뒤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 노선과 막차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면, 축제 종료 후에도 여유 있게 귀가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 — 충청남도 공주시 우체국길 또는 반죽동 인접 도로를 통해 제민천 일대로 진입합니다. 행사장 인근 도로가 혼잡해질 수 있어, 공주시청 공영주차장이나 산성시장 인근 주차장을 이용한 뒤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자가용 이용 시, 제민천 바로 앞 주차보다 주변 공영주차장을 활용해 도보 이동하는 편이 더 수월합니다.
마치며
제민천 밤페스타는 도심 하천을 따라 펼쳐지는 빛과 음악, 로컬 푸드가 어우러진 축제로, 계절이 바뀌어도 밤의 온기를 오래 남겨 주는 시간입니다. 노을이 진 뒤 은은한 조명이 물 위에 번지는 풍경 속을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일상의 속도가 느려지고 오래 두고 떠올리고 싶은 장면들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공주의 낮 풍경과 함께 계획한다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되지만, 단지 몇 시간의 산책만으로도 이 축제를 찾을 이유는 충분합니다. 올 해 놓쳤다면 다음 계절의 밤을 기약해도 좋고, 이미 다녀왔다면 마음속에 남은 그 밤의 온기를 천천히 되새겨 보셔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