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서울, 제46회 서울무용제에서 몸으로 그리는 밤 감성 같이 느껴볼래
시작하며
초겨울 기운이 내려앉은 서울 대학로의 밤, 아르코예술극장 안으로 들어서면 차가운 공기 대신 무대의 숨결이 천천히 몸을 감쌉니다. 제46회 서울무용제는 도시의 불빛과 어우러져, 서로 다른 몸의 언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조용하지만 깊은 떨림을 만들어내는 시간입니다.
초겨울 서울, 제46회 서울무용제에서 몸으로 그리는 밤 감성 같이 느껴볼래
목차
가이드
- 행사명 : 제46회 서울무용제
- 기간 : 2025-11-21 ~ 2025-12-07
- 공연 시간 : 20:00 (프로그램별 상이)
-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8길 7, 동숭동)
- 주최 :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
- 주관 : 서울무용제조직위원회
- 문의 : 02-744-8066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
- 요금 : 프로그램별 상이
- 축제 성격 : 무용 공연 예술 축제
- 18:30 대학로 일대 도착 후 주변 카페·식당에서 가벼운 식사와 티타임으로 몸을 풀어 둡니다.
- 19:00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도착해 티켓을 수령하고, 로비 전시·포스터를 천천히 둘러봅니다.
- 19:40 객석에 입장하여 프로그램 북을 살펴보며 이날 감상할 작품과 안무가 정보를 미리 정리합니다.
- 20:00 개막공연 ‘무.념.무.상’ 시리즈 또는 경연·헌정공연 등 당일 메인 프로그램을 관람합니다.
- 22:00 공연 종료 후 대학로 거리를 잠시 산책하며 여운을 나누고, 인근 카페에서 가볍게 마무리합니다.
- 다른 날 시민 참여 워크숍·포럼 등 부대행사 일정을 별도로 잡아, 관객에서 참여자로 확장되는 경험을 해봅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관람 연령 제한이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46회 서울무용제는 “관계맺기”를 화두로, 서로 다른 성향과 취향을 넘어 개인이 고유한 존재로 존중받는 유기적 관계를 지향하는 무용 축제입니다. 융합을 넘어 ‘연결’의 가치를 강조하며, 각자의 개성과 독립성을 유지한 채 상호 작용 속에서 새로운 예술적 언어와 확장을 추구하는 옴니보어(omnivore)의 시대를 무대로 풀어냅니다.
사회적·예술적 맥락에서 개인과 공동체가 맺는 관계에 주목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경험과 선택지가 열려 있는 장을 만들어 고정관념을 비껴가는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거장과 신예,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은 춤을 ‘보는 것’을 넘어, 관계와 감정이 몸을 통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섬세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안내
11월 21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으로, 진유림·채향순·김경란·한순서 등 거장 무용가들이 한 무대에 오릅니다. 오랜 시간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 온 마에스트로들의 깊이 있는 움직임을 통해 축제의 방향성과 정서를 응축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루다, 김보라, 정보경, 김지영, 김영미 등 독창적인 안무 세계로 주목받는 안무가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서로 다른 색채의 스타 안무가들이 선보이는 개성 강한 무대로, 새로운 세대가 만들어가는 몸의 언어와 실험적 감각을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11월 2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헌정공연으로, ‘한국 무대무용의 선구자’ 송범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합니다. 조용진&박혜지, 이정윤, 장윤나, 조재혁&김미애, 국립무용단 등이 참여해, 우리 무용사의 중요한 발자취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조명합니다.
무용 전공자가 아니라도 몸으로 마음을 표현해 볼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워크숍입니다. 전문 안무가와 함께 간단한 움직임을 익히며, 관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춤추는 주체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말 없이 몸으로 소통하는 넌버벌 댄스 콘테스트 형식의 프로그램입니다. ‘네 마리 백조’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변주해 다양한 팀이 각자의 방식으로 백조를 해석하며, 짧지만 인상적인 무대를 통해 관객과 생동감 있게 호흡합니다.
공연예술과 무용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학술 포럼이 마련됩니다. 예술 현장, 정책, 비평이 한 자리에 모여, 관계맺기라는 축제의 주제를 확장된 시선으로 바라보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축제 기간 중 무용수들의 에너지와 개성을 자유롭게 느낄 수 있는 무대들로, ‘열정춤판’, ‘남판여판춤판’ 등이 이어집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시도와 다채로운 움직임이 이어져 관객에게 뜨거운 리듬과 해방감을 선사합니다.
공연은 사전 예매가 기본이며, 인기 프로그램은 빠르게 매진될 수 있습니다. 특히 워크숍과 같은 부대행사는 선착순 신청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가능한 한 일찍 일정과 잔여 좌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공연은 관람 연령 제한이 있어, 동반 관람 시 최소 만 7세 이상 등 안내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가족 관람 가능 프로그램 위주로 선택하면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공연 당일 티켓 수령은 시작 1시간 전부터, 객석 입장은 약 20분 전부터 가능하므로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로 일대 교통과 주차가 혼잡한 편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미리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관람 가능 연령을 사전에 확인하면 동반 관객 구성에 도움이 됩니다.
공연 20분 전 입장, 1시간 전 티켓 수령을 기준으로 동선을 계획해 보세요.
방문(예정) 소감
오늘은 2025년 11월 27일입니다. 제46회 서울무용제는 2025년 11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이어지므로, 지금 전하는 이야기는 한창 축제 중일 때의 생생한 느낌입니다. 축제장인 아르코예술극장에 들어서자마자 공기의 진동이 먼저 느껴졌습니다. 무대 조명이 부드러운 빛을 쏟아내고, 객석에 앉은 사람들이 숨죽인 고요 속에서 기대 어린 울림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제46회 서울무용제는 ‘관계맺기’라는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춤의 언어들이 고정관념을 넘어 연결되고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무대 위 안무가와 무용수들의 몸짓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느끼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무념무상’, ‘열정춤판’, ‘남판여판춤판’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움직임이 질료처럼 겹치고 부서지며 무대로 흘러나왔고, 그 흐름에 따라 공연장의 공기 온도와 관객의 심장 박동까지 서서히 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공연예술 발전과 무용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 온 인물들을 위한 특별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언론과 정책, 현장이 서로 손을 맞잡는 듯한 순간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려온 뒤에도 관객들은 한동안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했습니다. 몸을 감싸는 잔잔한 조명 속에서 여운이 가슴 깊숙이 남았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숨소리와 작은 감탄까지도 더 가까이 와닿았습니다. 제46회 서울무용제를 다녀온 지금, 예술이란 결국 이렇게 서로에게 닿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또렷해집니다. 공기 속에 떠다니는 수많은 감정들 사이에서 반짝이던 춤의 순간들은, 초겨울 서울의 밤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 속에 머물 것 같습니다.
숙소 추천
서울무용제가 열리는 대학로 일대는 다른 권역과의 이동이 편리해, 공연 관람 전후로 서울 곳곳을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아래 숙소들은 대중교통 접근성과 주변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골라, 초겨울 밤 공연의 여운을 편안히 이어갈 수 있는 곳들입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11가길 89 (운니동, 시티파크)
종로·대학로와 가까운 도심 호텔, 스파 시설로 휴식에 적합합니다.
공연 후 도보와 짧은 이동으로 접근 가능해 늦은 시간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거리: 1.3km
서울특별시 중구 난계로11길 33 (황학동)
도심 속 조용한 분위기의 콘셉트 숙소로, 이국적인 감성을 느끼기 좋습니다.
혜화역과 지하철로 연결이 편리해 공연 관람 후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거리: 2.3km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76-4 (효자동)
경복궁·서촌과 가까운 감성 숙소로, 고즈넉한 한옥거리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낮에는 주변 산책과 카페 투어를, 밤에는 대학로 공연을 더해 하루를 채워 보시기 바랍니다.
거리: 2.8km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62-7 (서교동)
홍대 거리와 인접한 감각적인 도심 호텔로, 야간 활동이 많은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지하철 환승을 통해 대학로까지 이동하며, 낮에는 홍대, 밤에는 공연을 즐기는 코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거리: 7.9km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78길 26-9 (불광동, 불광트레비앙)
북한산 자락과 가까워 도심 공연과 가벼운 산책·트레킹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서울 북부 권역에 머물며 둘레길과 대학로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에 잘 어울립니다.
거리: 8.1km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689 (우이동)
북한산·우이동 인근에 자리해 자연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조용한 숙소입니다.
한적한 곳에서 쉬고 싶다면, 낮에는 산책을 즐기고 저녁에 대학로 공연을 관람하는 코스를 고민해 볼 만합니다.
거리: 9.2km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6 (여의도동)
비즈니스와 여행을 겸하기 좋은 도심 호텔로, 한강과 금융가가 인접해 있습니다.
지하철을 중심으로 이동하며 낮에는 여의도 일정을, 저녁에는 대학로 공연을 더하는 도심 여행에 적합합니다.
거리: 9.7km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610 (대치동)
코엑스·강남 일대와 인접한 비즈니스 호텔로, 쇼핑·전시 관람에 편리합니다.
강남권에서 머물며 지하철로 대학로 공연을 찾아가는 형식의 일정에 잘 어울립니다.
거리: 9.7km
주말과 공연 피크 타임에는 객실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어 사전 예약이 안전합니다.
맛집 & 카페
공연 전후로 가볍게 들르기 좋은 종로·광화문 일대 맛집과,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카페를 함께 소개합니다. 관람 시간에 맞춰 이동 동선을 고려해, 도보 또는 지하철로 무리 없이 오갈 수 있는 곳들입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가길 35-4 (소격동)
북촌·소격동 골목에 자리한 감성 티하우스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차 한 잔을 즐기기 좋습니다.
낮에는 관람 전 여유롭게 들러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고, 공연 후에는 조용히 여운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거리: 1.9km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길 17 (청진동)
광화문 D타워 인근에 위치한 식당으로, 도심 속에서 단정한 식사를 즐기기 좋습니다.
대학로로 이동하기 전, 시청·광화문 일대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공연장으로 향하는 코스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리: 2.4km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길 17 (청진동)
따뜻한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매장으로, 초겨울 공연 관람 전 몸을 든든하게 채우기 좋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방문한다면, 여유로운 식사를 위해 예약이나 이른 시간 방문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리: 2.4km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854 (신사동)
분위기 있는 다이닝·브런치 공간으로, 감성적인 식사와 와인을 즐기기 좋습니다.
강남에서 하루를 보내고 대학로로 이동하는 계획이라면, 여유로운 브런치 후 저녁 공연 일정으로 이어 보셔도 좋습니다.
거리: 6.6km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70길 22 (신사동)
개성 있는 메뉴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다이닝 공간으로, 특별한 식사를 원할 때 어울립니다.
인기 시간대에는 대기가 생길 수 있어, 공연 일정과 이동 시간을 넉넉히 두고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거리: 6.7km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4길 7 (상도동)
개성 있는 메뉴 구성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색다른 한 끼를 경험해 보고 싶을 때 찾기 좋습니다.
공연 일정과 거리를 감안해, 다른 방문 일정과 함께 묶어 여유 있게 들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리: 9.9km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8길 42 (서초동)
고기를 중심으로 한 든든한 식사에 적합한 공간으로, 저녁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공연 전 과한 식사는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여유로운 날에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리: 9.9km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8길 48 (서초동)
불향 가득한 고기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든든한 식사가 필요할 때 어울립니다.
모임 후 이동해 공연을 보려면 시간적 여유를 넉넉히 두고,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리: 10.0km
광화문·종로 일대 식당은 퇴근 시간대 대기가 생길 수 있어 예약 또는 이른 방문을 추천합니다.
주변 관광지
대학로에서 조금만 발걸음을 넓히면 북한산 둘레길과 한강, 연희동 숲길까지 다양한 산책 코스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공연 관람 전후로 무리 없는 거리의 코스를 골라, 몸과 마음을 천천히 풀어주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자락을 따라 도심과 자연의 경계를 느낄 수 있는 산책 코스입니다.
낮에는 둘레길을 걸으며 몸을 가볍게 풀고, 저녁에는 대학로 공연을 즐기는 하루 일정으로 어울립니다.
거리: 4.0km
서울특별시 성동구 용답동
도시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매실나무 거리로, 산책과 가벼운 사진 촬영에 좋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해 짧게 걷고, 다시 대학로로 돌아와 저녁 공연을 감상하는 코스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리: 4.6km
서울특별시 강북구 화계사길 117 (수유동)
북한산의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로, 탁 트인 전망과 산의 기운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는 날, 낮에는 긴 코스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고 공연 관람일은 따로 잡는 계획을 추천합니다.
거리: 5.7km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도심 속 작은 숲길이 이어지는 쉼터로, 조용한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공간입니다.
공연이 없는 낮 시간에 들러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며, 차분한 마음으로 저녁 공연을 맞이해 보셔도 좋습니다.
거리: 5.7km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종로와 가까운 북한산 둘레길 코스로, 도심과 산이 이어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학로와의 거리를 고려해, 오전·낮 시간대 산책 후 저녁 공연을 즐기는 1일 코스로 잘 어울립니다.
거리: 6.4km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길 231 (여의도동)
한강 위에서 서울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 프로그램입니다.
야경 크루즈와 대학로 공연을 다른 날로 나누어 즐기면, 서울의 밤을 두 가지 다른 분위기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거리: 8.4km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지하676 (우이동)
북한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둘레길 코스로, 암릉과 숲길이 조화를 이룹니다.
도심 공연 일정과는 별도의 하루를 내어 천천히 걸으며, 초겨울 공기를 깊이 들이마셔 보시기 좋습니다.
거리: 9.1km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2로 지하15-25 (진관동)
북한산 북서쪽을 돌아보는 코스로,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둘레길입니다.
둘레길 트레킹 후 다음 날 대학로에서 공연을 관람하면, 몸의 기억과 무대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거리: 9.7km
산책·트레킹 후에는 공연장 입장 전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해 두면 관람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대중교통 —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이 가장 가깝습니다. 혜화역에서 내려 대학로 방면 출구로 나와 도보로 이동하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대학로8길 일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자가용 —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8길 7(동숭동)’ 또는 인근 ‘대승유료주차장(대학로7길 4 일대)’으로 설정하면 편리합니다. 대학로 주변 도로는 공연 시간대에 혼잡할 수 있어, 공영주차장이나 인근 유료주차장을 사전에 확인하고 조금 서둘러 도착하는 편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주말 저녁에는 대학로 주변 교통이 특히 혼잡하니, 가급적 지하철 이용을 권장합니다.
마치며
초겨울 밤의 차가운 공기와는 다르게, 제46회 서울무용제의 무대는 서로 다른 몸과 감정이 만나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관계맺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관객은 춤을 단순한 동작이 아닌,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드는 언어로 마주하게 됩니다.
대학로의 조용한 골목과 불빛을 따라 극장으로 향했다가, 막이 내린 뒤에도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올해 서울무용제는 초겨울 서울을 찾는 이들에게, 몸으로 그려낸 밤의 감성을 깊이 품어 갈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